[앵커]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을 위해 2년간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고 문 대통령은 스가 일본 총리와 두차례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G7 정상들은 백신과 치료제 등의 개발 승인 시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는 '코로나19 공동행동계획'을 곧 채택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번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전 세계가 1년 넘는 시간만에 처음으로 모여 대유행병을 이겨내는 새로운 조약을 마련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청국 자격으로 처음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여를 약속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를 만나선 하반기 원활한 백신 공급을 당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 면담
"한국은 전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20여일 만에 다시 만난 바이든 미 대통령에겐 얀센 백신 제공에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한일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장인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일본 스가 총리와 처음으로 조우했습니다.
청와대는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했고, 일본 언론들도 "짧은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양 측이 인사 사실만 전한 걸 감안하면 비공식 약식 회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영국 존슨 총리 부부가 주최한 만찬행사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 스가 총리 부부가 1분여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7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두번째 순방국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김보건 기자(boan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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