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야?!] 與 '이준석 돌풍'에 '97세대' 부상?

2021.06.13 방영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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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서주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네, 첫번째 물음표는 "與 '이준석 돌풍'에 '97세대' 부상?"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여권의 중심세력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이른바 86세대인데 '97세대'라고 하면 그 다음 세대인 90년대 학번, 70년대생을 말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돌풍은 우선 세대교체 열망, 그리고 기성 정치권력에 대한 반감, 크게 두 가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이 대표도 '탄핵은 정당했다'거나 강성 지지자들의 '선거조작' 주장을 비판하는 등 소신 발언을 꾸준히 내왔습니다. 강민진 / 청년정의당 대표 (지난 8일) "당내 기득권, 기성권력과 계속해서 부딪히고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라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고…" 그래서 주목받는 게 '97세대' 소신파들입니다. 대권에 도전하는 박용진 의원,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모두 당내 강성 지지층에 맞서 소신 발언을 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은 지지율 5%를 넘기는 깜짝 여론조사도 있었잖아요. 이준석 현상에 따른 나비효과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였죠. 그런데 오늘 또 비슷한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가 공개됐습니다. 박 의원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9%의 지지율로 또 3위권에 올랐습니다.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당내 소신파인 김해영 전 최고위원을 대선기획단에 파격 기용하면 어떻겠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이것도 이준석 현상에 따른 반작용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제는 민주당 내에서 그런 세대교체나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냐일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글쎄요, 쉽진 않아보입니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여전히 '친문'이라는 견고한 주류세력이 버티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지난주 깜짝 선전한 여론조사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 의원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 상당수가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 지지자였고, 민주당 지지자 비율은 가장 낮았습니다. 민주당 게시판엔 여전히 이준석 대표를 띄워준 게 언론이라며 그래서 언론개혁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는다면 안으로부터의 변화는 불가능하겠죠. 첫번째 물음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첫번째 물음표 "與 '이준석 돌풍'에 '97세대' 부상?"의 느낌표는 "청년 정치, 공짜가 아니다!"로 하겠습니다. 민주당에도 2030 청년 정치인, 많습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에 반성문을 썼다 도로 주어담거나, 대통령과 만나서는 기념사진 찍는데 더 바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부 초선그룹은 오히려 민심과 동떨어진 강경 목소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청년 정치라고 하진 않죠. '이준석 돌풍'을 걱정하는 민주당의 고민, 단순히 나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두번째 물음표 보죠. [기자] 네, 두번째 물음표는 "침묵의 명수?"로 하겠습니다.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얘기군요. 김 대법원장 며느리가 일하는 한진 법무팀이 대법원장 공관에서 만찬을 가져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던 지난 11일, 김 대법원장의 출근길 모습 보시죠. 김명수 / 대법원장 (지난 11일) "(며느리께서 일하시는 한진 법무팀에서 만찬 하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앵커] 김 대법원장이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침묵하는 모습, 어딘지 익숙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초엔 대법원장 거짓말 사태가 있었죠. 임성근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명했을 때 탄핵 문제로 사표 수리를 할 수 없다고 해놓고도 그런 적 없다고 거짓 해명을 했던 게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그때도 김 대법원장은 침묵을 선택했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2월 15일) "(법원 안팎에서 사퇴 요구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도 입장 표명 없으십니까?) …" 일선 판사들은 이번에도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그래서 '침묵의 명수'라고 한 거군요? 두 논란 모두 사법부의 신뢰와 직결되는 일이잖아요. 침묵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만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게 2018년 초인데요, 바로 직전인 2017년 12월 말에 한진 오너의 '항공기 회항' 사건 대법원 판결이 있었습니다. 핵심 혐의인 '항로 변경' 부분이 무죄가 나오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당시 전원합의체 재판장이었습니다. [앵커] 김 대법원장이 원래, 법원의 신뢰를 누구보다 강조해왔잖아요? [기자]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졌을 때 김 대법원장은 "재판이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을 산 행위만으로도 재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 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과 김 대법원장에 대해 "자기성찰이 없이 뻔뻔하다"며 "상상하기 힘든 인간형"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두번째 물음표도 정리해보죠. [기자] 두번째 물음표 "침묵의 명수?"의 느낌표는 "대법원장의 어긋난 며느리 사랑!" 으로 하겠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앞서 강남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아들 며느리 내외가 입주 때까지 공관에 살도록해 '공관 테크' 논란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공관 안에 손주를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도록 한 것도 구설에 올랐었죠. 좋은 시아버지, 할아버지도 좋지만 국민들은 스스로 더 엄격한 대법원장을 원할 겁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서주민 기자(jms25@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1061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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