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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4대에 걸친 가족 천종산삼이 발견됐습니다. 2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함양에 사는 약초꾼 정모(65) 씨가 지난 17일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 천종산삼은 4대를 이어온 가족 산삼인데요. 수령이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어미 삼(모삼)은 뿌리 길이 52cm, 무게는 1냥(37.5g)에 이릅니다. 자삼(아기 삼) 5뿌리도 수령이 2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요. 8뿌리의 총 무게는 2.3냥(86g)으로 감정가는 1억2천만원이 책정됐습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해 들어 1냥이 넘는 대형 산삼만 5회 이상 감정의뢰가 들어올 만큼 산삼발견 횟수가 늘었다"며 "지난해 폭우와 폭설 등으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산삼이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잘 자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문근미> <영상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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