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백29명으로 1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6백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 보다 1명 줄어 1천5백73명, 해외유입은 5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91명으로 여전히 절반을 넘는 63%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상황이 갈수록 삼상치 않습니다.
부산 114명, 경남 111명 등 582명으로 나흘째 5백명 대를 이어가며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지방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풍선효과에 의한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천시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8일 만에 총 10명으로 늘었고,
수원에서는 PC방과 노래방을 이용했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명이 잇따라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도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8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4만여 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을 마친 접종률은 32.8%, 2차까지 맞은 국민은 13.3%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이어 내일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