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선 대형 산불이 나고, 영국과 벨기에에선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이 짙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24일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200㎢,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크리스티안 솔리나스/사르데냐주 주지사 :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사르데냐 섬의 환경 유산이 산림 2만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이 주택가 근처로 번지며 주민 9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사르데냐주는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프랑스·그리스 등에서 헬기까지 지원받는 등 총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바르셀로나 교외 지역 등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12㎢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벨기에는 홍수로 30여 명이 숨진 지 열흘 만에 또다시 폭우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어난 물이 순식간에 도로를 덮쳐 마치 강물처럼 흘러내리고 차량들은 여기저기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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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도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시가지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량들은 물론 전쳘역과 병원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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