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델타 변이에 델타 플러스까지 나타나면서 '돌파감염'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잇따라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해, 3차 접종 즉 '부스터 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이 요양병원에서는 나흘 동안 입원 환자 10명과 종사자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접종을 2차까지, 1명은 1차까지 완료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관계자
"6분은 아스트라제네카고요. 1차 접종 받으신 분은 화이자…."
서울 관악구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돌파감염자 5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까지 분석된 돌파감염자 243명 가운데는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고 국내 첫 돌파감염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데다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자 부스터 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여분의 백신을 갖고 부스터샷을 고위험군과 얀센 맞으신 분들을 해야지만 중증환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접종률 60%인 이스라엘이 지난달 부스터 샷을 시작했고 영국과 독일은 다음 달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4분기부터 부스터 샷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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