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델타플러스 변이는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의 특성을 물려받은 데다 베타 변이처럼 백신을 무력화하는 능력도 있는데 전계적으로도 확인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더 위험하고 불안합니다.
이어서,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델타플러스는 세포에 침투하기 쉽게 돌기에 변이가 생긴 델타형에 더해, 백신을 회피하는 K417N이란 곳에도 변이가 생긴 형태입니다.
인도발 델타에 남아공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변이까지 주요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에 백신의 효과가 가장 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지난 6월부터 세계 20여 개국에서 확인돼 아직까지 정보가 부족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전세계적으로 밝혀진 케이스가 100여개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 (변이) 정도는 되겠죠."
정부도 아직까지는 델타플러스의 전파력이나 백신 회피 능력이 기존 변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델타플러스는 비변이에 비해서 2.7~5.4배 정도의 중화능 저해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서…."
방역당국은 변이가 계속 나오더라도 중증화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백신 접종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부터는 각 지자체가 선정한 사회필수인력 200만 명의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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