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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는 참새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치르본 시청 주변입니다. 바닥에 검은색 물체가 잔뜩 떨어져 있는데요. 정체는 바로 참새입니다. 한 시청 공무원은 '갑자기 수천 마리의 새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었다'며 '이 일이 있을 때 즈음 밤부터 아침까지 가벼운 비가 내린 걸 제외하곤 어떤 특이한 자연현상도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누군가 뿌린 독극물에 중독됐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도 즉시 조사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부검에서도 나무에서 떨어져 출혈이 있는 걸 빼곤 별다른 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국은 일단 갑작스런 날씨 변화 같은 자연 현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7월 초엔 서부 자바주 수카부미에서, 이달 9일엔 발리에서 많게는 수천 마리의 새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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