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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경남 지역은 최대 120mm로 전남보다 더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경로가 아침 예상보다는 더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해안가는 여전히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거제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경남 거제시 외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17일) 새벽부터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남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빗줄기가 눈에 띄게 굵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강합니다. 파도도 점차 거세지고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서 태풍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이곳 외포항에는 뒤로 보시는 것처럼 어선 수백여 척이 대피해서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거제를 비롯해서 남해와 고성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현재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인근 지역으로 태풍특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은 오후 3시쯤 거제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경로가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고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해안가에 낮에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오는 곳도 있겠고 30~80mm, 곳에 따라 많게는 120mm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방파제 등 어항시설과 해양레저시설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영향권에 드는 3시 전후로는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시고 침수 피해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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