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미술관으로"…경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성황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드는 실험이 10여년째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안양시가 추진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인데요.
매번 작품이 더해지면서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마당에 나무로 만든 강아지 1,000여마리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기견을 형상화한 건데 생명에 대해 무감각해진 현대인의 삶을 환기시킵니다.
과거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입니다.
야외 공연장과 산책로를 하나로 연결하니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렇게 안양이 좋은 줄을 몰랐어요. 안양이 많이 발전돼서 아주 좋습니다."
승천을 앞둔 용의 모습인데 용의 비늘이 기와로 잘 표현됐습니다.
안양의 지명을 해석한 지상낙원이란 작품입니다.
안양은 극락정토를 뜻합니다.
단절된 산봉우리를 등고선으로 연결해서 만든 이 전망대에 오르면 삼성산과 예술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 곳곳에 예술작품들이 숨어있듯 나타나더라고요. 그 찾는 느낌도 정말 좋았고 또 이 전망대에 오니까 이 가을 날씨가 확 트여있고…"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드는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안양시민들이 같이 문화를 공유하고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목적으로 시작이 됐고 서로 상생하고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조각, 건축,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매번 쌓이면서 안양은 예술도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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