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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기마 국경 순찰대가 아이티 난민을 가축 몰이하듯 쫓아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델리오 다리 인근 불법 아이티 난민촌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국경 순찰대 일부 요원이 말에 올라탄 채 가죽 고삐를 들고서 난민을 위협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순찰대원들이 말을 몰아 거침없이 밀어붙이자 겁에 질린 난민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쳤고, 뒤로 넘어져 강물에 빠진 난민도 있었는데요. 국경 순찰대의 강압적인 난민 해산 작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바이든 행정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기마 요원들의 태도는 끔찍했다. 사람은 절대 그런 식으로 취급돼선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박혜진·남이경> <영상: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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