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해안에서 13명을 태운 어선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해 해경이 출동했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정진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해경 구조대원이 어선의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웁니다.
어제(5일) 낮 12시쯤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바다에서 선장과 승객 13명을 태운 어선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경은 어선 추진 장치에 못 쓰는 어망이 감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한 뒤 정상 운항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해경 구조헬기가 한 남성을 끌어올립니다.
잠시 뒤 구조대원과 함께 무사히 헬기에 탑승합니다.
그제 오후 2시쯤 인천 소무의도 인근 갯바위에서 4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낚시를 구경하던 중 갑작스레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40대 여성 등 6명도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평소보다 물이 높게 차오르는 대조기에는 물 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곳곳에서 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강원도 춘천의 한 1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주택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대구 불로동의 깃발봉 제작공장 창고에서도 불이 나 공장 내부를 태우고 6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면제공 : 보령해경·인천해경·강원소방본부)
정진명 기자 , 장정원,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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