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소·벤처투자 10조원으로"…경제행보 집중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10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경제 대통령'을 내세워 윤석열 후보는 물론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행보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를 찾았습니다.
과거 대기업 중심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를 2027년까지 10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공황 시기의 루스벨트처럼, 미국 바이든 정부처럼 강력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겠습니다. 우리도 독일처럼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구조'로 혁신해야 합니다."
키워드는 '공정 성장'입니다.
국정과제에 '중소기업 제품 제값 받기'를 못 박고,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부과하는 모든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고 김용균 씨 3주기 추모 전시회를 찾아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이상 죽지 않게끔 만들어주세요. 함께해주실 거죠?"
"그럼요. 제 몸에 박혀있지 않습니까?"
이 후보가 '경제·민생 대통령'을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 정부 5년을 평가하는 당내 토론회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결과로 말해야지라는 욕심이 생길 수 있지만 과정을 더 중시하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적어도 윤석열, 최재형 이런 사람 인사한 것은 잘못한 것 아닙니까?"
"부동산 같은 경우 제일 뼈 아프고…정책 감수성이 부족했던, 이게 좀 부족했던 거예요."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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