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칸영화제 트로피 3개 수집…CJ ENM 함박웃음

2022.05.29 방영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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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송강호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경쟁부문 트로피 두 개를 들어올리면서 투자배급사 CJ ENM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J ENM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남주우연상을 차지한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 등 두 편의 투자배급을 모두 맡았다.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더하면 3년 사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만 세 편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극장가가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는 가운데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CJ ENM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버금가는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CJ ENM은 2019년 '기생충'과 '극한직업' 등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부문에서 전년보다 63.8% 증가한 매출을 올렸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 두 편은 필름마켓에서도 상한가를 쳤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4일 기준 '기생충'이 보유한 한국영화 최다 해외판매 기록(205개국)에 근접한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브로커'는 17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감독상 수상 발표 직후 이미경 CJ 부회장과 포옹하는 박찬욱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3년 전 '기생충'에 이어 올해 칸영화제에 진출한 두 작품의 크레디트에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리고 적극 지원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트로피를 받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의 영어 이름),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의 연출데뷔작 '헌트'로 올해 처음 칸영화제에 진출한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도 전망이 밝다. 칸 현지에서 처음 상영된 '헌트'는 한국 현대사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 관객이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대사 첩보물이 꾸준히 흥행하는 데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수상작만큼이나 관심이 크다. '헌트'의 이정재(왼쪽)와 정우성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J ENM은 다음달 8일 '브로커'를 먼저 개봉하고 3주 뒤인 다음달 29일 '헤어질 결심'을 극장에 걸 계획이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를 개봉할 7월말 극성수기까지 칸영화제 수상작으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헌트'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가 29일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50만명의 네 배 안팎 성적을 올리고 있다. 6월 극장가의 관심은 칸영화제 수상작 두 편과 '쥬라기월드: 도미니언'(1일 개봉), '탑건: 매버릭'(22일 개봉) 등 할리우드 대작 사이의 흥행 대결로 쏠리게 됐다. 과거에는 '칸영화제 초청작이나 수상작은 난해하다'는 선입견 탓에 칸영화제가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봉준호와 박찬욱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감독의 작품이 최근 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옛말이 됐다. 2019년 '기생충' 개봉 당시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은 영화제 폐막 직후 국내 개봉해 누적 관객수 1천31만명을 기록했다. '브로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8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어느 가족'은 국내에서 관객 17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브로커'는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배두나·아이유 등 톱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전작을 크게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극장가에서는 칸영화제 수상작인 두 작품의 시너지 효과가 한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희망 섞인 예측을 하고 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기생충' 때도 1천만까지 갈 줄은 몰랐지만 보편적 정서를 다루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며 "'영화관이 곧 영화'라는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송강호와 탕웨이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칸영화제 수상작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2022052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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