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초음속 여객기 구매에 나섰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16일(현지시간) 미 항공 스타트업 '붐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20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메리칸항공은 오버추어 항공기를 40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메리칸항공은 환불 불가 조건으로 붐슈퍼소닉에 보증금을 일부 납부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가 오버추어 초음속기를 선(先)구매한 것은 지난해 6월 15대를 주문한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아메리칸항공이 두 번째입니다.
항공기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마하 1.7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오버추어는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3시간 반, 미국 시애틀에서 일본 도쿄까지 6시간 만에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버추어 여객기의 요금은 뉴욕∼런던 노선의 경우 4천∼5천달러(약 525만원∼657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규비>
<영상: 붐슈퍼소닉 사이트·아메리칸항공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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