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를 보이면서 광화문 광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높이로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놉니다.
옷이 흠뻑 졌었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치솟는 물 위로 얼굴을 파묻기도 합니다.
김명훈 / 서울 강북구
"날씨가 많이 무더운데 분수에서 노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많이 시원한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서울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속에서 시민들은 나무 그늘 찾아 더위를 식힙니다.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을 따라 이렇게 벤치가 놓여져 있는데, 시민들이 물에 발을 담근채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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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곳곳의 날씨는 흐렸지만 막바지 피서객들의 발길을 막진 못했습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시원한 바다 바람도 만끽합니다.
박성률 / 전남 목포
"한적하게 사람들 없을까 봐 한 번 나와 봤습니다. 집에 있는 애들 보다가 이렇게 밖에 나온 애들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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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해운대 해수욕장에선 궂은 날씨에도 물놀이를 즐기러 나온 피서객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성현 / 경기 수원
"비가 와도 이 정도면 놀 수 있지 않을까해서 그냥 와봤거든요. 이 정도면 그래도 심하게 오지도 않고 잘 재밌게 놀고 있어요."
기상청은 내일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최우정 기자(friendshi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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