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대에 달하는 가짜 석유를 제조한 뒤 건설 현장에 연료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2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총책 40대 A 씨를 구속하고 30대 B 씨 등 일단 3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오늘 6월까지 석유 판매점과 대리점에서 등유와 경유를 8대 2 비율로 섞어 가짜 석유 1천851만 리터를 제조했습니다.
이들은 가짜 석유 258억 원어치를 정상 경유인 것처럼 위장해 수도권 건설 현장에 건설 기계 연료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유류 저장시설 2곳을 확보한 뒤 석유 판매점 신고를 여러 차례 변경하며 새벽 시간대 가짜 석유를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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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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