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일품 식감…우리 농산물로 담근 '실속 김장'
[생생 네트워크]
[앵커]
찬 바람이 불어올 때면 따듯한 밥 한술에 갓 담근 김장김치 한쪽 생각나시죠.
전북 임실에서는 이맘때쯤 김장이 한창입니다.
우리 농산물로 김치를 담그는 현장에 임채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숨이 죽은 푸르스름한 절임 배추에 새빨간 양념을 덧칠합니다.
배춧속마다 양념을 골고루 버무리면 어느새 맛깔나는 김장김치가 완성됩니다.
주부들은 능숙한 솜씨를 자랑하며 빈 통에 정갈하게 김치를 채웁니다.
허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가족과 오붓하게 김치를 담그는 일은 그저 즐겁습니다.
"그전에 김장철에는 항상 매체를 통해서 저희가 구입해서 사 먹었었는데 임실 김치페스티벌을 참가해서 아내와 같이 김치를 담그니깐 좋았습니다."
시장할 즈음 돼지고기 수육을 갓 담은 김장김치에 싸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임실 김장축제 행사장에 놓인 절임 배추와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배추부터 양념까지, 우리 농산물로 갓 담근 김장김치는 먹음직스럽고 식감이 아삭합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참가비 15만원으로 김치 30㎏을 담글 수 있습니다.
잦은 태풍으로 배춧값이 폭등한 요즘의 평균 김장비용보다 저렴합니다.
사전 신청자는 현재 4천명이 넘습니다.
"이곳 행사장에서는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김장을 담아갈수 있습니다. 김장에 쓰이는 재료는 고추, 절인 배추, 양파, 생강, 파 등은 청정 임실에서 재배하는 농수산물입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임실 김장축제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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