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오늘 법정에서 만납니다.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대표는 대선 당시 TV토론회 등에서 "故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첫번째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은 기자,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몇시에 열립니까?
[리포트]
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오전 10시 30분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대표는 오전 9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여의도에서 출발하는데요, 지금은 이른 시간이라 적막감이 돌고 있지만 오전 9시부터는 이 대표 지지자 수백명이 법원 주변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은 관련한 세 번째 공판인데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하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17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법정에서 다 증언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한 검찰의 신문만 진행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한 이 대표측 주장을 정면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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