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급식과 돌봄 등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촉구하며 오늘 하루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교직원이 돌봄 업무를 대신 맡을 예정인데, 일선 교육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총파업에 참여할 전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2만 여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총파업 때와 비슷한 규모로 학교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들이 참여합니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넘게 교육부 등과 임금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명절휴가비와 복리후생수당 등 임금 체계를 두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파업으로 오늘 하루 학교 현장에서 급식과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이들의 파업으로 전국 초중고 3천 곳에서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이지유 / 초등학생 (지난해 11월)
"배고파서 친구들 것 빌려 먹었어요."
교육당국은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돌봄의 경우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합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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