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서울시내 유흥업소 '영업중단'…"젊은층 협조 절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50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유흥시설의 집단감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와 코로나19 관련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였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서울시가 시내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유흥업소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2천100여곳의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에 일시 휴업을 권고했는데, 400여곳의 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에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은 업소 종사자, 손님, 룸메이트 등 모두 118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됐고 전수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검사한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당국은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연예인과 유흥업소 종사자 두 명에 대해 "역학조사에서 진술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고의로 사실을 누락하거나 은폐하면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안의 위중함을 직시하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이번 감염 사례는 어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30대 남성 연예인에 이어, 그와 접촉한 유흥업소 종사자, 또 종사자의 룸메이트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앵커]
이번 사례는 우리 사회가 병원과 종교시설에만 시선이 쏠려 있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집단감염의 위험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