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 바로 장이라고 하는데요.
심장도, 뇌도 아닌 왜 장일까요?
새로 나온 책에서 알아봅니다.
【 리포터 】
[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윌리엄 데이비스 / 북트리거]
'제2의 뇌'라고도 불리는 장 건강의 중요성을 살피는 책 입니다.
심장병예방학 전문의인 저자는 각종 질병과 노화, 비만, 우울증이 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힙니다.
현대 생활방식이 장 속 미생물 구성을 붕괴시켜 건강 악화를 부른다며 기호식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현대인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집니다.
흡연이나 지나친 음주는 장내 미생물 균총을 무너뜨리고, 정제된 설탕을 먹으면 장내 유익한 종이 사라져 과민대장증후군이 나타난다는 건데요.
황설탕, 엿당, 조청 등 모든 형태의 당과 합성 무칼로리 감미료를 피하라고 충고하며 아보카도와 달걀, 브로콜리, 연어, 견과류 등 '진짜 식품'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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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의 모든 것 / 실라 드 리즈 / 은행나무]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한 궁금증, 최신 성의학 정보를 총망라한 입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저자는 30년간 임상 경험을 통해 여성의 건강이 교육과 지식의 정도에 달려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어렵고 복잡한 의학 정보일수록 쉽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책을 썼다고 밝히는데요.
자궁과 유방, 호르몬에서부터 월경과 임신,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알아야 할 의학 정보를 친절하고 유쾌하게 설명합니다.
몸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에 주목하고 관찰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몸을 만들 수 있다며 통념과 잘못된 믿음에 얽매여 실체도 없는 '정상'이라는 기준에 따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정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