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준비한 시나리오로 ‘유정’이 되어 도훈(감우성)과의 만남을 이어가려는 수진(김하늘). 자신의 계획대로 상황이 진행되어가지만, 그럴수록 도훈을 향해 북받치는 분노는 참기 힘들어져만 간다. 도훈에게는 다른 여자가 없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불안하고 흔들리는 수진. 브라이언(김성철)은 업무 차 나간 공항에서 잊을 수 없는 첫사랑 나은을 마주치게 되고, 예림(김가은)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채 하염없이 브라이언을 기다리는데… 단둘이 섬으로 떠나게 된 도훈과 ‘유정’이 된 수진. 그곳에서 밤을 지내며 나누게 되는 대화와 이어지는 도훈의 행동에 수진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