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주변의 눈치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던 남자는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여자가 무난하게 내조를 잘할 것 같아 여자와의 결혼을 마음먹는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 황당한 의심을 하고 또 다른 이유로 세 차례의 파혼 통보를 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지만 서로에게 확신이 없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 후 남자가 이혼을 원하자 여자는 남자 몰래 혼인 신고를 하고 남자가 마련한 신혼집 보증금까지 빼돌리지만, 법원은 사실혼 관계에서 여자가 일방적으로 한 혼인 신고는 무효라 판단하고 여자에게 보증금과 위자료를 남자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