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실화 [그녀가 사라진 이유]
# 미씽 : 사라진 여자
지난 1 월 24 일 . 익산에서 한 여성이 실종됐다 . 실종자는 올해 52 세인 하경자 씨 .
그녀는 가족이 잠든 사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다며 새벽같이 나간 뒤 사라져
버렸다 . 그녀를 찾기 위해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는 실종자의 동생 은정 (가명 ) 씨 . 그런데 !
“마지막 봤을 때 멍들어 있었고 ... 눈두덩이 이쯤 눈 가장자리 쪽으로 ”
-하경자씨와 같은 아파트 주민 INT 中 -
"작년 겨울인가 어느 날인가 근무를 하는데
얼굴이 전체가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오신 거야"
-아파트 인근 상가 직원 -
그녀가 사라지기 전 , 얼굴과 몸이 멍투성이 이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들 .
“(실종되기 ) 전날 언니가 맞고 나갔다는 거예요 .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고 , 주먹으로 때리고 , 멍이 들어서 엄마가 나갔대요 “
-하경자씨 동생 하은정 (가명 ) 씨 INT 中 -
그동안 하경자 씨는 사위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 ! 심지어
충격적인 가학행위도 일삼았다는데 . 충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
취재도중 믿지 못할 이야기를 듣게 된 실화탐사대 제작진 !
도대체 경자 씨는 집안에서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일까 ?
행방불명이 된지 60 여 일째 . 핸드폰을 비롯해 아무런 소지품도 챙기지 않고
나갔던 경자 씨의 이야기 ... 오늘 밤 10 시 5 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패륜 행각을
저지른 사위 추태성 (가명 )의 주장과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
두 번째 실화 [쇼미더 며느리]
# 직장에서 며느리 오디션 ?!
작년 말 , 황당한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당했다는 다정 (가명 ) 씨 . 직장 상사의
단 한 가지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2 년간 괴롭힘을 당하고 부당 해고까지
당하게 된 것이라는데 .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2 년 전부터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육사로 일했었다는 다정 (가명 ) 씨 .
아이들을 돌보는 게 적성에 잘 맞아 즐거웠다는 그녀는 , 동료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직원이었다고 . 그러던 어느 날 , 직장 상사인 시설
대표로부터 받게 된 황당한 제안 .
“일을 시작하고 4-5 개월이 지났는데 갑자기 사무실에서
영화표 두 장을 끊어준다고 하면서
자기 아들하고 영화를 보러 가고 , 사귀어 보라고 ...“
-황당한 요구를 받은 정다정 (가명 ) 씨 INT 中 -
뜬금없이 자신의 아들과 이성 교제를 해보란 시설 대표의 말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다정 (가명 ) 씨 . 하지만 그는 점점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제안을
강요하기 시작했다는데 .
“다정 (가명 ) 선생님을 대표님이 너무 예뻐해
일 주일 정도의 고민 시간을 갖고서 답을 줘요 “
-다정 (가명 ) 씨의 직장 대표의 음성녹취 中 -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리 상담까지 받으면서 버텼던 직장 생활 .
하지만 다정 (가명 ) 씨가 요구를 받아주지 않자 시설 대표는 일방적으로
근로계약 갱신을 거부했다고 . 더욱 황당한 건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뚜렷한
상황임에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
“저를 괴롭혀왔던 내용 . 그에 대한 증빙 자료들도 다 제출했는데
누구 하나 어디 기관 하나 손을 들어주는 데가 없고 “
-억울하게 직장을 잃었다는 정다정 (가명 ) 씨 INT 中 -
오늘 밤 실화탐사대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내 횡행하는 갑질 ,
그리고 불편한 민낯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