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토요일 밤 19시 10분 KBS 1TV)
“여간 좋소, 여기 - 전라남도 무안” (2021년 6월 26일 방송)
▶ 생명력이 넘치는 ‘검은 비단’ 무안 갯벌에 기대어 살다
자연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함평만 일대 면적 35.6㎢의 무안갯벌. 2001년 국내 첫 번째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2008년 람사르 습지(1732호)와 갯벌도립공원 1호로 등록된 이곳은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를 비롯해 말뚝망둥어와 칠게 등 다양한 생물들이 생명의 드라마를 써가는 서식지가 되어 주고 있다. 그리고 무안갯벌이 품은 또 하나 빛나는 드라마. 바다가 주는 것에 감사하며 갯벌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는 무안 사람들이다. 한평생을 갯벌에 기대어 자식들을 키워낸 89세 노모와 어머니의 인생길을 뒤따라 걷는 딸의 묵묵한 갯벌인생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