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4년 8월 24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유행하는 가운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시 전 세계로 퍼져 인명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뜻합니다.
현재 엠폭스는 아프리카 국가 외에도 스웨덴, 파키스탄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변종 엠폭스 바이러스는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확산이 빠른 곳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올해에만 확진 사례 1만4479건, 사망 455명 등이 나왔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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