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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2024년 10월 26일
버튼 하나로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안락사 캡슐. 스위스에서 한달 전 첫 시행해 60대 미국인 여성이 조력 사망했습니다. 안락사 캡슐은 캡슐에 들어간 이가 버튼을 누르면 30초 만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하며 사망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위스는 조력 사망이 합법화됐지만, 이번 기기 사용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존 스위스의 3대 조력사망 단체 역시 반대 입장. 핵심 이유는 안락사 캡슐의 경우 의사 상담 및 개입 과정이 배제돼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 대신 질소 주입 방식도 비인도적이란 비판이 있어 단체측은 일단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자 370여명이 대기중이고 논란 또한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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