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에서 가져온 안전 가드에 몸을 기대고,
팔다리를 쭉쭉 펴는 체조로 상쾌하게 아침을 여는 허원 씨.
숲속에 있는 동식물들에게 ‘나 일어났다, 너희들도 깨어나라!’
큰 목소리로 야호 외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토마토, 배추, 고추, 가지, 당귀 등 가지각색의 채소가 있는 텃밭으로 가더니 무심히 뿌리에 묻은 흙을 제거하고 비빔밥을 해 먹는다.
식후에는 장독대에서 발효시킨 솔잎차를 마시며 완연한 가을 단풍을 보고 잠깐 사색에 잠기는데.
황토집의 벽 보수를 위해 새로운 황토를 푸러 ‘멧돼지 목욕탕’으로 산행을 떠나고.
내킬 때마다 돌탑을 쌓더니 기념으로 이름을 붙여본다.
어딘가 독특하지만 그래서 더욱 인간적인 자연인의 모습은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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