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5년 11월 29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타이완 유사는 일본의 존립 위기’라며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중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영화 개봉 연기 등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고, G20 정상회의에서도 양국 정상은 인사를 거부하며 냉랭한 기류를 보였다. 일본은 이에 맞서 방위비를 10조 엔으로 늘리고 요나구니섬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는 등 군비 증강을 서두르고 있다. 타이완은 이를 환영했으나,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마찰을 우려해 일본에 신중한 태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의 외교적 입지가 난처해졌다. 당분간 양국의 강대강 대치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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