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방송일: 2025년 12월 13일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 칼리는 과거 거대 카르텔의 본거지였으며 여전히 범죄와 마약으로 고통받고 있다. 밤마다 응급실은 갱단 싸움에 휘말린 총상 환자들로 넘쳐나고 경찰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매일 전쟁을 치른다. 특히 코카인 부산물에 시멘트와 황산을 섞은 저가 마약 ‘바수코’가 단돈 800원에 팔리며 빈민가를 잠식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성년자들이 살인청부업자로 길러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재진이 만난 16세 소년은 무려 12명을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마약과 폭력으로 얼룩진 칼리의 치안은 현재 통제 불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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