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토종 다래 농장에는 한 고집하는 정성윤(66), 정익환(35) 씨 부자와
둘 사이에서 바람 잘 날 없는 엄마 고정애(60) 씨가 산다.
7년 전 귀농한 부모와 고시공부를 하다 3년 전 돌연 귀농한 아들.
그런데 하루가 멀다 하고 부딪치는 고래 심줄 고집 때문에 부자의 싸움은 멈출 줄 모르고,
불똥은 애꿎은 정애 씨에게로 튀는데...
‘그럴 거면 둘이 알아서 살아!’며 부자의 싸움에 가출을 감행하는 정애 씨.
과연 부자는 정애 씨의 마음을 돌리고 집안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