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건강한 자원자를 인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면역 기제를 찾겠다는 실험이 내년 초 정부 주도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한 사례, 어디서 발생한 일입니까?
[기자]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 발생한 일입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성명에서, 지난 19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망자가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가짜 약, '플라시보'를 투여받았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플라시보를 투여받았으며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백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주요 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보고된 것이어서 사건의 진상 조사와 그 결과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가 보고됐다면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되는 건지, 향후 조치가 궁금합니다.
[기자]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변수는 향후 나올 조사 결과입니다.
정확한 사인이 규명되면 시험을 잠정 중단해야 할지에 대한 또 한차례의 검토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브라질 보건부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임상 속도를 늦추지 않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브라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