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경고해온 하마스 지도자가 땅굴 속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직접 만났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지하 터널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몇 명을 방문해 억양 없는 히브리어로 "안전하며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지난 주말 석방된 인질 중 한 명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보안 당국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1천200명 이상 숨지게 한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을 주도한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인사로, 2017년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자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 협상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 제거를 천명하면서 그를 가리켜 '곧 죽을 운명'(dead man walking)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종혁
영상: 로이터·유튜브 Yoni Goodman·X(구 트위터) @MuhafazaiAksa·@uphold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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