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나흘간의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4일 차인 이날 인질 11명의 귀환 영상을 공개하며 "11명의 인질이 가자에서 풀려나 이스라엘 영토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석방된 인질 가운데는 3살 쌍둥이 자매 엠마, 율리 쿠니오 등 9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됐습니다.
성인 여성은 2명입니다.
이로써 휴전 나흘간 하마스가 풀어준 인질은 총 69명이 됐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질을 모두 구출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싸우는 이유이며 우리가 계속 싸워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박종혁
영상: 로이터·AFP·X(구 트위터) 이스라엘군·@majedalansari·@RealLifeFoo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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