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문자
[재난안전문자 캡처]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0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뒤늦은 재난안전문자로 빈축을 샀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5시 29분에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대형화재 등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란 내용의 재난문자를 경북지역에 보냈다.
오전 4시 55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30여분이 지난 뒤였다.
경주시는 경북도보다 더 늦은 오전 5시 43분에 재난문자를 통해 "흔들릴 때는 탁자 밑으로 대피,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이용, 야외 넓은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며 대피 요령을 알렸다.
한 시민은 "지진 직후에 곧바로 재난문자를 보낸 기상청과 달리 경북도, 경주시는 뒤늦게 보내서 별다른 도움이 되질 못했다"고 말했다.
문무대왕릉 앞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한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문무대왕릉에 설치된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 모습. 2023.11.30 psik@yna.co.kr
기상청 "경북 경주 동남동쪽서 규모 4.0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30일 오전 4시 55분 25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11.30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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