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심 성탄절 명소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유럽 성탄절 음식을 즐겼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심 곳곳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스크린이 된 백화점 외벽. 붉은 커튼이 좌우로 걷히고 캐롤송과 함께 루돌프 사슴이 나옵니다.
문민자 / 경기 부천시
"실제로 보니까 좀 영상보다 좀 웅장하고 좀 입체감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되게 좋았어요."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 상점처럼 꾸민 쇼윈도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꾸며진 포토존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유럽 11개국 대사관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 소시지와 폴란드 해장 수프 등 먹을거리와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셀린 파이트 / 독일인
"많은 국가에서 온 사람도 있고 진짜 독일 음식도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그냥 유럽 느낌이죠. 너무너무 좋습니다."
야외 잔디광장에 설치된 회전목마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대형 트리 앞은 이곳에서도 인증샷 명소입니다.
이승원 / 서울 강남구
"말을 잊었어요. {왜 말을 잊었어요?} (트리가) 너무 크고 예뻐서요."
서울시 등 지자체는 경찰과 공조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크리스마스 인파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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