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병원·보건소 비상 대책…'진료공백' 메운다
[뉴스리뷰]
[앵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환자 피해가 확산하면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시내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은 비상진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돌입에 지방자치단체도 비상입니다.
서울시는 상황이 악화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각 자치구에 있는 보건소가 일반 환자를 추가로 진료할 수 있도록 연장 진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진료공백이 없도록 이곳 강남구보건소를 포함해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대비가 한창입니다.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될 경우에는 강남구보건소 소속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해서 평일 저녁 8시까지 비상근무해서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서울에 전공의가 있는 수련병원은 총 47곳으로 현재까지 3,796명, 전체의 68% 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진료공백이 현실화하는 상황에 서울시는 응급 환자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적어도 서울시립병원은 응급환자들의 경우에는 오셨다가 의료인력 공백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진료해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챙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료원을 포함해 응급실이 있는 병원 4곳은 위기 경보 상향 시 24시간 운영을 이어갑니다.
서울시는 전공의 사직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비상진료체계를 바탕으로 진료공백을 줄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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