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에, 불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한밤 중에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에선 단지 내 도로에 앉아있던 여성이 차에 깔리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층짜리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시뻘건 불꽃이 타오릅니다.
창문을 통해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대원 110여명이 호스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1시간만에 꺼졌지만, 60대 2명이 팔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관계자
"사고 당하신 분들은 불이 난 00호에서 구조되신 분이요. 원인은 지금 조사 중이에요."
소방 대원들이 SUV 차량 옆에 쓰러져 있는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서 옮깁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여성 A씨가 SUV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운전) 아닙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지금 치료 받고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운전자가 도로에 앉아 있는 여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분석 중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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