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 격전지 중 한 곳이죠.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원희룡 두 후보가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정권 심판'과 '지역 공약'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첫 TV 토론회서 격돌
이재명 "정권 심판" vs 원희룡 "25년간 뭐했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물가는 천정부지고 민생은 파탄났습니다. 경제 한마디로 폭망했습니다. 좋아진 게 없습니다. 이제 심판해야 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25년간 계양에는 지역 발전이 없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계양의 (민주당)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 이구동성으로 주민들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재명 후보의 교통난 해소 공약 놓고 진실 공방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지난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저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국토부) 차관하고 한번 유동수 의원하고 한번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고요. 그 외에도 자세히 언론 보도 찾아보시면 꽤 많을 겁니다."
원희룡 후보의 재정비촉진지구 공약 관련해선 현실성 공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계양 지역에만 한 지역당 천 억씩 정부 지원을 받겠다, 저는 이게 대통령이라도 마음 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직접 확인하고 협의를 하고 일을 하는 길을 아는 사람과 말로만 하고 전혀 시도도 안 해본 사람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재개발·재건축 놓고 설전도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지금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글쎄요, 제가 구체적 아파트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이름은 못 외웠습니다만, 해당 지역은 여러 차례 방문해 봤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
"하나만 얘기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후보]
"아니 지금 기억이 안난다니까 뭘 자꾸 물어보십니까. 본인은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
[화면제공 OBS]
김재현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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