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3시간 넘게 소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교량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정부·여당이 국가긴급권을 발동하라는 현수막을 달았는데, 사흘 전 올림픽대로 난간에서 소동을 벌였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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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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