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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 정도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습니다.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말입니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에 비해 4.5%포인트 줄었고, 1994년 독서 실태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 23.8%에 비해 크게 줄었고, 20대는 74.5%로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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