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일본 성인 영화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지자체와 주민의 반대 속에 잇따라 개최가 불허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최종 취소된 걸로 알려졌다가, 오는 6월, 더 큰 규모로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 데 대해서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그 장소가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겠죠."
앞서 서울시는 한강 선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에 '불허' 결정을 내렸는데요.
오 시장이 한강 선상 식당이 공공장소여서 허락하지 않았던 것일 뿐, 민간 공연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자 '여배우의 신변 보호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던 주최 측의 입장이 갑자기 바뀌었는데요.
'취소가 아닌 연기'였다며, '오는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하겠다, 민간 시설을 대여해, 기존에 섭외된 배우들보다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초 행사가 수원, 파주, 서울 강남의 민간 업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지자체의 반발로 취소됐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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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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