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가 된 말 두 마리가 런던 도심 한복판을 달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데, 택시는 그대로 말과 부딪힙니다.
현지시간 25일 버킹엄 궁전 주변에서 영국 근위대 기병대가 훈련하던 중 말 5마리가 도망쳤습니다.
말들이 인근 공사장에서 난 굉음에 놀란 나머지 생긴 일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말의 질주는 10여분간 이어졌습니다.
여기저기 마구 들이받으면서 2층 버스와 승합차 등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영국 군 대변인은 출근하던 일반인 1명과 군인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도망친 말들은 회수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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