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고삐 죄는 후티…"美, 2차대전 후 가장 격렬한 해전 직면"

2024.06.15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예멘 후티 반군 지지 시위 (사나 EPA=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열린 후티 반미 시위에 참석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무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6.14.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이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응에 나선 미국과 후티의 전투가 2차 대전 이후 가장 격렬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7개월 넘게 거의 매일 홍해에서 드론, 미사일 등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공격한 선박 수는 50척이 넘는다. 안보 위협에 홍해상을 지나는 선박의 교통량도 급격히 줄어 국제 경제에도 큰 불확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홍해에서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후티의 공격 강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후티의 공격 강도가 높아지면서 미군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홍해에 파견된 미군 전함 USS 라분 호를 이끄는 에릭 블룸버그 사령관은 전함을 방문한 AP 기자에게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 전함들이 얼마나 지속적인 위협에 처해있는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단 한 번의 실수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해에서 미군의 미사일 장착 구축함들을 감독하는 데이비드 로 준장은 "(후티의 공격이) 거의 매일 발생한다"며 "우리의 몇몇 전함들은 7개월 넘게 홍해에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는 이번 홍해 사태는 후티가 상선과 전함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1980년대 페르시아만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서로의 유조선들을 공격한 '유조선 전쟁'과도 다르다고 짚었다. 전직 미 해군이자 미국 허드슨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AP에 "이는 2차 대전 이후 미 해군이 마주한 가장 지속적이고 어려운 전투"라며 "현재 후티의 공격 강도는 미국이 매번 막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기 직전이다. 그럴 경우 미군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후티는 지난 12일 홍해 상선 공격에 처음으로 자폭무인정(수상드론)을 동원하는 등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수상드론은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후티가 지난해 11월 이후 홍해에서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이 공격으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가 침수됐으며,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14일 밝혔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0615 6

  • 러 이어 美 잠수함·캐나다 군함 쿠바 입항… 03:36
    러 이어 美 잠수함·캐나다 군함 쿠바 입항…"계획된 방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22
    "북한군, 비무장지대 내 일부 지역서 담벼락 설치 동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공격 고삐 죄는 후티… 02:50
    공격 고삐 죄는 후티…"美, 2차대전 후 가장 격렬한 해전 직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英왕세자빈, 암투병 시인 후 첫 공식석상 예고 01:47
    英왕세자빈, 암투병 시인 후 첫 공식석상 예고 "상태 호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공격 고삐 죄는 후티… 02:50
    공격 고삐 죄는 후티…"美, 2차대전 후 가장 격렬한 해전 직면"(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만에 공식 석상에 01:47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만에 공식 석상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악수조차 없었다…미 대선 TV 토론 '90분 혈투' 02:45
    악수조차 없었다…미 대선 TV 토론 '90분 혈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YTN 실시간뉴스] 첫 TV 토론 '격돌'...유권자 반응 '분수령' 01:42
    [YTN 실시간뉴스] 첫 TV 토론 '격돌'...유권자 반응 '분수령'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美대선 TV 토론 60여 년...어록과 장면들 [앵커리포트] 03:06
    美대선 TV 토론 60여 년...어록과 장면들 [앵커리포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바이든 vs 트럼프 첫 TV토론 격돌 31:45
    바이든 vs 트럼프 첫 TV토론 격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나토 수장 02:40
    나토 수장 "한국의 우크라 무기지원은 합법…北과 동일시 안 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악수도 없었던 두 앙숙…미 대선 첫 TV토론 90분 혈투 종료 08:53
    악수도 없었던 두 앙숙…미 대선 첫 TV토론 90분 혈투 종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영상] 미 대선 후보 첫 TV토론...승자는? 01:03
    [영상] 미 대선 후보 첫 TV토론...승자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바이든 vs 트럼프 첫 토론 격론... 05:06
    바이든 vs 트럼프 첫 토론 격론..."범죄자" vs "거짓말쟁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일본 여행 중 '성추행'에…대만 이장님 통쾌한 '한방' 01:38
    일본 여행 중 '성추행'에…대만 이장님 통쾌한 '한방'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0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 데뷔‥첫날 9.5% 급등 01:56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 데뷔‥첫날 9.5% 급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현장영상+] 04:37
    [현장영상+] "더 공정한 제도 만들어야"..."3년 반 동안 공허한 정책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뉴스포커스] 격돌하는 '바이든 vs 트럼프…미 대선 첫 TV 토론 24:28
    [뉴스포커스] 격돌하는 '바이든 vs 트럼프…미 대선 첫 TV 토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영상] 볼리비아군 쿠데타 각본이었나?…대통령 조율설 모락모락 03:03
    [영상] 볼리비아군 쿠데타 각본이었나?…대통령 조율설 모락모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경제·이민정책' 격돌‥첫 TV토론 끝나 02:30
    '경제·이민정책' 격돌‥첫 TV토론 끝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나사 빠진' 보잉, 조립 공정 바꿨다? 01:34
    '나사 빠진' 보잉, 조립 공정 바꿨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영상] 헤즈볼라 로켓 vs 이스라엘 아이언돔…기어이 전면전 터지나 02:13
    [영상] 헤즈볼라 로켓 vs 이스라엘 아이언돔…기어이 전면전 터지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네이버웹툰 뉴욕증시 상장...성공적 '데뷔전' 01:38
    네이버웹툰 뉴욕증시 상장...성공적 '데뷔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셀프쿠데타? 자작극? 진실게임…볼리비아 대통령 03:03
    셀프쿠데타? 자작극? 진실게임…볼리비아 대통령 "전혀 몰랐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현장영상+] 23:19
    [현장영상+] "제 아들도 이라크서 복무" vs "많은 장병 목숨 잃고 미군 철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현장영상+] 바이든 27:36
    [현장영상+] 바이든 "불법 이민 40% 감소"...트럼프 "불법 이민자들이 美 파괴 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이스라엘·헤즈볼라 일촉즉발…전면전시 2006년과 차원다른 위험 02:13
    이스라엘·헤즈볼라 일촉즉발…전면전시 2006년과 차원다른 위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차 안에서 튀어나오는 곰...캠핑갔던 가족 '날벼락' 01:10
    차 안에서 튀어나오는 곰...캠핑갔던 가족 '날벼락'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23 02:03
    "트럼프 2기, 韓 자체 핵무장"...美전문가, 위험한 결과 우려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미국 대선 분수령…첫 TV 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05:09
    미국 대선 분수령…첫 TV 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볼리비아 '3시간 쿠데타' 대통령과 조율된 '쇼'였나? 01:37
    볼리비아 '3시간 쿠데타' 대통령과 조율된 '쇼'였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자막뉴스] '저항선' 마저 뚫렸다...역대급 엔저, 원화까지 '폭락' 02:00
    [자막뉴스] '저항선' 마저 뚫렸다...역대급 엔저, 원화까지 '폭락'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 데뷔‥첫날 9.5% 급등 01:56
    네이버웹툰, 나스닥 성공 데뷔‥첫날 9.5% 급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바이든-트럼프 곧 TV토론‥유권자 73% 02:18
    바이든-트럼프 곧 TV토론‥유권자 73% "시청할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자막뉴스] 02:14
    [자막뉴스] "매우 위험하다" 경고까지...日 후지산서 무슨 일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中 지하철서 노인이 자리 양보 안 한 여성에 지팡이 난동 00:34
    中 지하철서 노인이 자리 양보 안 한 여성에 지팡이 난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