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이 팬과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주인공은 루이소체 치매가 있으신 '흥민 바라기' 정금남 할머니였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볼 때면 무표정한 얼굴이 활짝 피어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나라도 더 기억하기 위해 아들이 기록한 영상은 손흥민 선수에게까지 알려졌고, 결국 직접 만남까지 성사됐는데요.
[정금남/손흥민 선수 팬 : {손흥민 선수를 직접 만나면 어떻게 하고 싶어?} 만나면 끌어안아 주고 싶어]
선수와 만난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짓고 꼭 안아줍니다.
아들처럼 생각하는 마음은 대화에서도 묻어 나옵니다.
[정금남/손흥민 선수 팬 : {누구예요?} 누구냐고요? 토트넘이라는 큰 부대가 있어요. 그 부대의 주인장이요!]
[정금남/손흥민 선수 팬 : 아이 왜 이렇게 말랐나? {많이 먹는데} 그래도 안 먹은 것 같아, 너무 말랐다]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낸 두 사람.
손흥민 선수도 받은 마음을 감사로 전합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항상 응원해 주셔서 진짜 정말 감사해요. TV로 보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마지막까지 꼭 잡은 두 손, 영상에는 오늘의 순간을 잊지 않으시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한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라는 당부가 담겼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kfa']
정재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