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뿐 아니라 일부 여당 의원들이 사건 은폐에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까지 보도됐던 사람들을 넘어선 범위의 사람들이 그 당시의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기 위해서 움직였다는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지금은 제보 단계라서 더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정치권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뭐 이런 정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무마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지금은 대통령실이라든지 부처, 정부 부처에서 움직였다는 얘기만 나오는데 그걸 좀 넘어선 범위, 정치권에서도 좀 움직인 것 아닌가.]
정치권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 제보를 받았다는 겁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럼 여당 의원들이 움직였다는 제보인가요?} 더 제가 지금 이 단계에서 말씀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보니까 확인 안 된 거고 일단 들어오는 내용 그냥 그 자체만 실명은 언급하지 마시고.} 그런 내용들이 들어옵니다.]
민주당은 어제(18일) 요구서를 제출한 수사 외압 국정조사를 추진해 정치권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내에서도 외압이 있었는지, 국가인권위원회 내부에서도 사건 처리와 관련돼 외압이 있었는지 살펴보려고 하고 있고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출국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사안으로 포함을 시켰습니다.]
법사위는 모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이 출석하는 입법청문회를 진행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채 상병 특검법안'을 법사위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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