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를 계기로 경기도가 도내 리튬 취급 사업장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장 48곳 중 31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위험물 취급 위반 5건, 유해화학물질 취급 위반 4건 등 총 9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적발 내용은 허가량 이상의 위험물 보관, 보관장소 미흡, 유해화학물질 혼합보관, 보관장소 미표시, 샤워시설 미작동 등입니다.
경기도는 이 중 6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3건은 과태료 처분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소방·위험물 관리 위반 12건은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사고 이후 일주일 동안 수질과 대기질을 계속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 검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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