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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튜버, 천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불법촬영과 폭행을 당했고 협박에 못 이겨 유흥업소에서 일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방송 전 대학교 휴학할 때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폭력적인 모습에 헤어지자고 했지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고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본인이 일하는 곳으로 데려가 그냥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고 시켰고 번 돈도 다 빼앗았다고 합니다. 쯔양은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밝히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직접 공개하게 된 이유. 어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방송으로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쯔양 측의 변호인은 쯔양의 의견이 전혀 담기지 않았고 오해가 될 만한 내용이 많았으며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급하게 새벽에라도 해명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쯔양의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인은 피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폭행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습니다.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쯔양이 과거 양쪽 팔에 멍이 든 채로 먹방을 진행하던 모습이 재조명 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게다가 쯔양의 수중엔 방송에서 먹을 치킨을 주문할 돈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피해 금액만 최소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한 뒤에 유튜브 방송을 시켰고, 방송에서 인기를 끌자 소속사를 만들어 7대 3의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습니다. 그런데 회사 자문을 맡게된 쯔양의 변호인이 자료를 검토하는데 매출을 봤을 때 쯔양이 '을'이 될 위치가 아닌데 정산 비율이 이상했고 게다가 입금 내역이 없는 등 수익 배분도 안됐다며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 변호인이 쯔양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지난 2022년 가을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전 남자친구가 숨지면서 불송치 결정이 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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