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수심위 불기소 권고…이원석 검찰총장 출근길 문답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9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결정한데 대한 입장을 내 놨는데요.
조금 전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불기소를 권고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수사심의위원회는 외부의 전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입니다.
저는 수사심의위원회의 구성부터 운영 결정과 공보까지 일체 관여하지 않고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하도록 독립성을 보장을 했습니다.
앞서 이태원 참사 때의 수사심의위원회도 그렇고 이번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해서도 미리 제가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수사심의위원회 외부의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사건을 처리하겠다 하는 마음은 이미 수사심의위원회 이전부터 여러분께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기자]
수심위 결론이 국민 법감정에 맞지 않다거나 면죄부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혹시 총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원석 / 검찰총장]
대통령께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서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그것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두 가지 문제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저희들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의 결론만이 아니라 외부 민간 전문가들의 숙의를 거쳐야겠다라는 판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검찰총장인 제 지혜가 부족한 탓입니다.
다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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